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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인권대표 "미얀마에서 로힝야족 탈출 계속돼"

자이드 유엔 인권대표는 미얀마에서 로힝야족 탈출 사태가 올해도 계속되고 있다며 미얀마 정부를 국제형사재판소에 회부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자이드 대표는 유엔인권이사회(UNHRC)에 제출한 로힝야족 보고서에서 올해 1만 1천432명이 미얀마 라카인주에서 방글라데시로 넘어왔다며 이들 중 다수가 폭력, 살해와 주거지 소실 등을 목격했다고 밝혔습니다.

보고서를 보면 유엔인권고등판무관실이 접촉한 로힝야족 난민들은 미얀마 당국으로부터 송환 조건으로 '시민권을 신청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긴 증명서를 받아들이도록 강요받았다고 진술했습니다.

유엔난민기구와 미얀마 정부는 올해 5월 방글라데시에 있는 로힝야 난민의 송환 문제와 관련해 양해각서를 체결했지만 시민권 보장 내용이 빠진 것으로 알려져 실효성에 논란이 제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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