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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자 "美 이란 제재 대응, 원화결제 시스템 인정받는 게 관건"

당국자 "美 이란 제재 대응, 원화결제 시스템 인정받는 게 관건"
미국의 이란핵합의 탈퇴에 따른 대 이란 제재 복원으로 우리 기업의 피해가 우려되는 가운데 정부는 한국-이란 간 원화결제시스템을 인정받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외교부 당국자가 밝혔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란산 원유 수입 감축은 불가피하지만, 감축을 통한 우리 경제의 타격은 최소화하면서 원화결제시스템에 대해 미국으로부터 예외를 인정받는 것이 이번 협상의 관건"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이란산 원유 수입과 연계된 원화결제계좌를 통해 우리 기업들도 수출 대금을 받고 있는 만큼, 이 계좌에 대해 미국 제재의 예외를 인정받는 것이 중요하다는 설명입니다.

이 당국자는 그러면서 "한국과 이란 양국의 교역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원화결제시스템을 인정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인정받지 못할 때 우리 경제에 타격이 얼마나 있을지는 가늠하기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당국자는 향후 한미간 협상 전망에 대해서는 "절대 낙관할 수 없는 상황임은 틀림 없다"며 "결과를 예단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주이란 한국대사관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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