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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쁘라삐룬'…내일 오후 늦게 日 쓰시마섬 통과

태풍 '쁘라삐룬'…내일 오후 늦게 日 쓰시마섬 통과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의 이동 경로가 당초 예상보다 더 동쪽으로 바뀔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어제(1일)까지만 해도 경남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오늘 오전 10시에는 부산 앞바다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했고, 오늘 오후 4시 발표에서는 일본 쓰시마섬을 관통할 것으로 예상 진로를 수정했습니다.

태풍의 예상진로가 점차 동쪽으로 이동함에 따라 서울, 경기를 비롯한 중서부지방은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오늘 오후 3시 현재 서귀포 남쪽 약 560km 부근 해상에서 북상하고 있는 태풍 쁘라삐룬은 내일 오전 9시쯤에는 서귀포 동남동쪽 150km 부근 해상을 지나겠고 내일 오후 3시쯤에는 부산 남쪽 130km 부근 해상까지 북상할 전망입니다.

이어 오후 늦게 일본 쓰시마섬을 관통해 밤 9시쯤에는 부산 동남동쪽 90km 해상을 지나 동해로 빠져나갈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습니다.

기상청은 장마와 태풍의 영향으로 내일까지 중부와 영남, 제주도는 50~100mm, 영남해안에는 최고 15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또 호남지방에도 20~60mm가량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특히 제주도와 영남 해안에는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으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태풍이 북상하면서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는 이미 태풍주의보가 내려졌고, 제주도와 영남해안, 남해상과 동해상에도 태풍특보가 내려질 예정입니다.

기상청은 저지대나 농경지 침수, 배수구 역류 등 비 피해와 함께 강풍으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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