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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장맛비에 침수 잇따라…낙뢰 추정 화재도

오늘(30일) 제주에 장맛비가 쏟아지면서 침수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는 오늘 아침 8시 50분쯤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의 한 펜션이 빗물에 침수돼 소방당국이 배수작업을 벌여 물 20t을 빼냈다고 밝혔습니다.

뒤이어 오전 9시 10분쯤에는 서귀포시 성산읍의 한 도서관이 침수됐고, 제주도 동쪽 부속섬 우도에서도 오전에 주택과 펜션 침수 신고가 각각 접수돼 소방당국이 배수작업을 벌였습니다.

침수 피해가 발생한 구좌와 성산 등 제주도 동부 지역에는 오늘 오전 호우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한때 시간당 최고 50㎜가 넘는 강한 빗줄기가 쏟아졌습니다.

낙뢰가 원인으로 추정되는 화재도 있었습니다.

오전 9시 20분쯤 제주 서귀포시 토평동의 한 펜션 바깥 배전반에 낙뢰가 원인으로 추정되는 불로 배전반이 타 소방서 추산 17만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10여 분 만인 오전 9시 35분께 꺼졌습니다.

낮 2시 현재 제주에는 동부와 산지에 호우경보가 북부와 남부에 호우주의보 등 서부를 제외한 전역에 호우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기상청은 오늘 하루 제주에 돌풍과 천둥 그리고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며, 모레까지 도내 곳곳에 시간당 3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습니다.

모레(7월 2일)까지 제주에는 장마전선과 북상하는 태풍 쁘라삐룬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릴 전망으로 예상 강수량은 100∼250㎜, 산지 등 많은 곳은 400㎜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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