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pick] 조현우 '군대 발언' 재조명…"3급으로 당당하게 다녀오고 싶다"

대한민국 대표팀이 FIFA 랭킹 1위의 독일을 물리친 가운데 조현우 골키퍼의 군대 문제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한국은 한국시간으로 오늘(28일) 새벽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F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독일을 상대로 2대0으로 승리했습니다.

이 경기에서 철벽 방어로 한국 대표팀의 자존심을 지킨 조현우 선수의 병역 의무 여부가 관심사로 떠올랐습니다. 
올해 만 26살로 군 미필인 조현우 선수는 27살이 되는 내년 9월 전에 입대해야 합니다. 다만, 오는 8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와일드카드로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건다면 병역 특례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에 축구팬들은 "군대에서 시간을 보내기 아까운 인재다", "와일드카드로 선정해 나라를 위해 활동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런 여론에 대해 조현우 선수는 28일 인터뷰에서 "생각해 본 적은 없지만, 기회가 주어진다면 나뿐만 아니라 (손)흥민이 등등 함께 할 동료들을 위해 뛰겠다"며 "나는 군대를 가더라도 상관없다. 어디에 있든 최선을 다한다는 각오를 다질 뿐"이라고 답했습니다.

조현우 선수는 앞서 지난 2016년 소속팀 대구FC와의 인터뷰에서도 현역 입대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습니다.
당시 조현우 선수는 "수술을 했는데 검사를 받으면 4급이 나온다고 하더라"라면서 "그런데 저는 목표가 있기 때문에 4급으로 빼는 것보다는 3급으로 당당하게 다녀오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조현우 선수는 지난 2014년 무릎 수술을 받았는데요, 일각에서 군 면제 가능성을 제기한 것에 대해 면제는 아니라며 입대 의지를 드러낸 겁니다. 

한편 조현우 선수는 독일전 경기가 끝난 후 FIFA가 선정한 최우수 선수 '맨 오브 더 매치(MOM)'로 꼽혔습니다. 

'영상 픽'입니다.

(출처=유튜브 '대구FC',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