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고속도로 밑에 땅굴파고, 송유관에 구멍 뚫고…기름 훔친 일당 검거

고속도로 밑에 땅굴파고, 송유관에 구멍 뚫고…기름 훔친 일당 검거
경부고속도로 근처에 묻혀있는 송유관까지 땅굴을 파고, 송유관에 미세한 구멍을 뚫어 기름을 훔쳐 시세보다 100∼150원 저렴하게 판매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송유관안전관리법 위반 혐의로 범행을 진두지휘한 53살 강 모 씨 등 3명을 구속하고 이들에게 협조한 6명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강씨 일당은 지난해 4월부터 8월까지 충남 천안에 있는 한 주유소에서 90m 떨어진 지점에 묻힌 송유관에 고압 호스를 설치하고 휘발유·경유 등 46만1천280ℓ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강씨는 지난 2015년 4월부터 11월까지 경북 경주에서도 똑같은 수법으로 기름을 훔쳐 판매하다가 수사기관에 적발되자 도망친 지명수배자였습니다.

(사진=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제공)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