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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선수들도 훈련에 동행…한국·독일, '벼랑 끝' 승부

부상 선수들도 훈련에 동행…한국·독일, '벼랑 끝' 승부
디펜딩챔피언 독일이나 약체로 꼽히는 한국이나 절박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16강 진출 티켓을 놓고 양 팀은 경기 전 마지막 공식훈련서 긴장감을 떨치기 위해 모든 힘을 기울였습니다.

특히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는 부상선수들이 훈련장을 찾아 동료를 응원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한국대표팀 주장 기성용은 제대로 걷지 못할 정도로 몸 상태가 안 좋지만, 훈련장에서 목발도 짚지 않고 후배들을 독려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스웨덴과 1차전에서 햄스트링을 다쳐 전력에서 이탈한 박주호도 선수단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독일도 한국전에 출전할 수 없는 선수들이 모두 훈련장을 찾았습니다.

지난 23일 스웨덴과 경기에서 상대 선수의 발에 맞아 코뼈가 부러진 제바스티안 루디는 러시아 카잔 일렉트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독일 축구대표팀 마지막 공식훈련에서 부상 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루디의 코 주변은 부기가 남아 있었습니다.

경고 누적으로 한국전 결장이 확정된 제롬 보아텡도 훈련을 빼먹지 않았습니다.

부상 선수들까지 남은 힘을 짜내고 있는 양 팀은 오늘(27일) 밤 11시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물러설 수 없는 한판 대결을 펼칩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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