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정부 출범 2기 청와대 비서진 개편을 단행했습니다. 속도감 있는 성과를 강조하며 특히 경제팀을 대폭 물갈이했는데 정책 추진에 힘을 싣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남승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신임 경제수석에 윤종원 주 OECD 대사를 임명했습니다.
또 일자리 수석에는 정치인 출신 정책통인 정태호 청와대 정책기획비서관을 승진 기용했습니다.
장하성 실장이 이끄는 청와대 정책실 산하 경제팀을 사실상 전면 물갈이한 겁니다.
청와대는 문재인 정부 출범 2기를 맞아 새롭게 활력을 부여하자는 취지로 최근 경제 지표 악화에 따른 경질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또 대통령 특명으로 정책기획위원회 산하에 소득주도성장 특별위원회를 신설하고 위원장에 홍장표 경제수석을 임명해 경제 기조에 변화가 없을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정치, 종교, 시민사회 등과의 소통 확대를 위해 사회혁신수석실을 시민사회수석실로 개편하고 신임 수석에 경실련 출신의 이용선 민주당 양천을 지역위원장을 임명했습니다.
[임종석/대통령 비서실장 : 이번 개편을 통해서 '훨씬 더 광범위하게 소통하면서 속도감 있게 성과를 내겠다'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된 인사로 해석해주십시오.]
청와대는 또 대통령 제1부속실장에 조한기 의전비서관을, 의전비서관에는 김종천 비서실장실 선임행정관을, 정무 비서관에는 송인배 제1부속실장을 각각 임명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