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바 왓슨,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우승…시즌 3승

마스터스 2회 우승자 버바 왓슨이 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왓슨은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TPC 리버하일랜즈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8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7언더파 63타를 쳤습니다.

최종합계 17언더파 263타를 기록한 왓슨은 3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폴 케이시를 제치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습니다.

지난 시즌 무관에 그쳤던 왓슨은 올해 2월 제네시스 오픈, 3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테크놀러지 매치 플레이 우승을 이어 시즌 3승을 거뒀습니다.

또 2012·2014년 마스터스 2회 우승을 포함해 통산 12승째를 기록했습니다.

왓슨은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만 2010년과 2015년에 이어 공동 5위에서 4라운드를 시작한 왓슨은 파3 5번홀과 파5 6번홀 연속 버디로 추격에 시동을 걸었고 파3 8번홀에서 보기를 냈지만, 9번홀 버디로 곧바로 만회했습니다.

파4 10번홀에서는 칩인 버디에 성공했고 또 공동선두 상태였던 파4 18번홀에서도 버디를 추가, 단독 선두로 오른 채로 경기를 마쳤습니다.

반면 케이시는 버디 1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오버파 72타로 부진해 최종합계 14언더파 266타로 공동 2위로 내려왔습니다.

스튜어트 싱크와 보 호슬러 J.B 홈스도 공동 2위에 올랐고 로리 매킬로이와 제이슨 데이는 최종합계 11언더파 269타로 공동 12위를 기록했습니다.

김시우는 버디 7개와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 66타로 마지막 라운드를 장식해 최종합계 8언더파 272타로 3라운드보다 12계단 오른 공동 26위를 차지했습니다.

(사진=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