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으로 지난 13일, 미국 ABC 뉴스 등 외신들은 미네소타주에 사는 케이틀린 스톰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스톰은 윈스테드에서 열린 한 음악 축제에 놀러 갔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술 마시고 어울리며 잔뜩 흥이 오른 상태였습니다.
그때 대형 트럭 한 대가 스톰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처음 보는 엄청난 크기의 배기관에 놀란 겁니다.
스톰은 친구들에게 "왠지 저 배기관에 내 머리가 들어갈 수 있을 거 같아"라며 무작정 배기관 속으로 머리를 밀어 넣었습니다.
하지만 한 번 끼인 머리는 쉽게 빠지지 않았습니다. 결국 한 시간 동안 사투를 벌이던 스톰은 소방관의 도움을 받아 겨우 머리를 빼낼 수 있었습니다.
옆에서 배기관이 전기톱에 잘려나가는 모습을 지켜본 트럭 주인은 "스톰이 무사해서 다행이다. 차는 걱정하지 말라"며 오히려 소녀를 위로했습니다.
이후 소셜미디어에 공개된 스톰의 영상은 2백만 조회 수를 넘겼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페이스북 Kaitlyn Strom, Billy Little, Darwin Taver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