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성재 SBS 아나운서와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이자 SBS 축구 해설위원인 박지성이 '찰떡 호흡'으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지난 13일 'SBS 2018 러시아 월드컵' 개막식 중계방송 예고 영상에서 배성재 아나운서와 박지성은 영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홈구장을 방문했습니다.
두 사람은 빨간색 유니폼을 입고 관중석에 나란히 앉아 대화를 나눴습니다.
배 아나운서가 "챔피언스 결승전 뛰는 기분이 어떠냐"고 묻자, 박지성은 뿌듯한 표정으로 "꿈의 무대잖아. 진짜 짜릿하고 뭉클하다"고 답했습니다.
박지성은 표정 관리를 하려다 실패하고 '하아' 한숨을 내쉬며 "잠시만요"라고 말한 뒤 카메라를 가려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박지성은 앞서 07-08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명단에서 제외됐습니다.
당시 경기복 대신 양복을 입고 리그에 서야 했던 박지성은 10년이 흘러 같은 경기장에서 SBS 축구 해설가로 데뷔합니다.
배 아나운서와 박지성은 한국시간으로 오늘(14일) 밤 11시 10분부터 진행되는 2018 러시아 월드컵 개막전에서 첫 호흡을 맞출 예정입니다.
2010년 남아공월드컵과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 이어 세 번째 월드컵 메인 캐스터로 활약하는 배성재와 '레전드' 박지성의 조합에 누리꾼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구성=오기쁨 에디터)
(SBS 스브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