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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드니로, 토니상 시상식서 트럼프에 욕설

로버트 드니로, 토니상 시상식서 트럼프에 욕설
미국 연예게 대표적 반 트럼프 인사인 할리우드 배우 로버트 드니로가 TV 생방송으로 중계된 토니상 시상식에서 트럼프 미 대통령에게 알파벳 'F'로 시작하는 욕설을 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인기 로커 브루스 스프링스틴의 무대를 소개하기 위해 마이크 앞에 선 드니로는 갑자기 "하나만 말하겠다"고 운을 뗀 뒤 "트럼프 엿먹어라"라고 외치며 두 손을 주먹 쥔 채 높이 치켜들었습니다.

시상식이 열린 뉴욕 라디오시티 뮤직홀을 가득 메운 관객들은 하나둘씩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치며 환호하기 시작했습니다.

방송을 중계한 CBS는 드니로의 발언을 음소거 처리했지만 현장에 있던 언론과 관객은 모두 이를 들었으며 이 영상은 곧 트위터 등을 통해 확산돼 화제가 됐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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