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은 위원장을 태운 것으로 추정되는 항공기의 사진과 비행 경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미정상회담을 이틀 앞두고 오늘(10일) 오후 싱가포르에 도착했다고 싱가포르 유력 매체인 스트레이츠 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스트레이츠 타임스는 김 위원장이 우리 시간으로 오늘 오후 3시 36분 에어차이나 소속 보잉 747기 항공기를 타고 싱가포르 창이공항에 도착했다고 전했습니다.
로이터통신과 교도통신도 스트레이츠 타임스를 인용해 김 위원장이 오늘 오후 싱가포르에 도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에어차이나 소속 보잉 747기종 항공기는 중국 고위급 전용기로, 북한이 이번 북미정상회담을 위해 임차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항공기입니다.
김 위원장은 도착 직후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를 만날 예정입니다.
이에 앞서 싱가포르 외무부는 성명을 내고 리 총리가 싱가포를 방문하는 김 위원장을 오늘 면담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어 12일 회담 전까지 남은 기간 숙소인 세인트리지스 호텔에 머물면서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 최선희 외무성 부상 등 이번 회담에 앞서 미국과 실무협의를 진행한 사전협상팀과 막판 협상 전략을 가다듬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사진=플라이트 레이더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