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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보훈가족 눈물 안 흘리게…예산 법령 핑계 안 대겠다"

문 대통령 "보훈가족 눈물 안 흘리게…예산 법령 핑계 안 대겠다"
문재인 대통령은 현충일을 하루 앞두고 국가유공자 등 보훈 가족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국가가 나서서 한 분이라더 더 찾아내 마땅히 갖춰야 할 예우를 다하고 애국과 보훈의 가치를 더욱 높여나가겠다"며 "예산 부족이나 법령 미비라는 핑계를 대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국민 눈높이에 맞는 보훈심사가 되도록 하고 국가와 국민을 위해 희생한 분들과 가족이 억울함과 서러움에 눈물 흘리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보훈은 국민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 강한 국가를 만드는 주춧돌"이라며 "나라다운 나라는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을 때 완성된다는 게 대통령으로서 저의 확고한 소신"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한 분이라도 더 살아계실 때 정성을 다한 보상과 예우가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고령 보훈 가족에게는 무엇보다 의료와 요양이 중요한데, 1월부터 참전유공자 진료비 감면율을 60%에서 90%로 대폭 확대했고 8월이면 인천보훈병원과 보훈 의학연구소가 문을 열게 된다"면서 "곳곳에 요양과 재활시설을 늘려 조금이라도 가까운 곳에서 도움을 받으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아울러 "보훈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보훈대상자에게 필요한 맞춤형 복지를 제공하겠다"며 "마지막 가시는 길까지 영예를 지킬 수 있게 경제적으로 어렵거나 연고가 없는 국가유공자까지 품격 있는 장례를 하도록 지원하겠다"고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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