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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협상팀, 판문점서 사흘째 회담…막판 의견 조율 박차

<앵커>

북미 실무협상팀이 사흘 연속 판문점에서 회담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막판 의제 조율에 박차를 가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류란 기자입니다.

<기자>

성 김 대사가 이끄는 미국 협상팀이 오늘(4일)도 최선희 외무성 부상을 단장으로 한 북한 협상단과 회담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 협상단은 오늘 오전 8시 30분쯤 숙소인 서울 시내 호텔을 출발했습니다.

이후 9시 30분쯤 통일대교를 지나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 도착했습니다.

판문점 협상팀은 주말 이틀에 이어 사흘째 회담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1일 트럼프 대통령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간 회담을 기점으로 더 속도를 내는 모양새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부위원장을 만난 후 12일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개최를 공식 확인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따라 판문점 실무라인들은 워싱턴에서 이뤄진 큰 틀의 합의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의제를 다루는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북한의 핵무기 반출 시기 등 비핵화 일정과 보상 방안을 구체화하고 실행 단계의 이견을 좁히는 데 주력하고 있을 거라는 관측입니다.

일각에서는 실무협상을 통해 싱가포르에서 남·북·미 종전선언에 대해 논의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실무 협상장인 판문점 견학 예약을 북미 정상회담 당일인 12일까지 받지 않는 것을 두고 싱가포르 회담 직전까지 양측 실무접촉이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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