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그룹 내부거래액 544조 원…매출의 35% 육박

60대 기업집단의 국내외 계열사 간 내부거래 규모가 544조 원으로 전체 매출의 35%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룹별로는 삼성그룹의 매출 대비 내부거래액 비중이 62%로 가장 높았습니다. 

4일 재벌닷컴이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한 자산 5조 원 이상 60대 기업집단의 지난해 국내 및 해외 계열사 내부거래 규모를 집계한 결과, 총 543조 7천960억 원으로 전체 매출(1천573조 5천470억 원)의 34.56%에 달했습니다. 

그룹별로는 삼성그룹의 국내외 계열사 간 내부거래액이 196조 2천540억 원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삼성그룹은 매출 대비 내부거래액 비중도 62.14%로 제일 높았습니다. 

국내외 계열사 간 내부거래액은 삼성그룹에 이어 SK그룹(87조 4천40억 원), 현대차 그룹(78조 7천670억 원), LG그룹(69조 2천440억 원) 순으로 컸습니다. 

이들 4대 그룹의 국내외 계열사 간 내부거래액은 모두 431조 6천690억 원으로, 60대 그룹 전체의 79.38%를 차지했습니다. 

60대 기업집단의 국내 계열사 간 내부거래액만 보면 189조 7천억 원으로, 전체 매출(1천573조 5천470억 원) 대비 평균 12.06% 수준이었습니다. 

그룹별로는 SK그룹의 국내 계열사 간 내부거래액이 43조 1천120억 원으로 가장 많고 그 뒤를 현대차 그룹(31조 8천370억 원), 삼성그룹(24조 490원), LG그룹(20조 7천800억 원)이 이었습니다. 

그러나 매출 대비 국내 계열사 간 내부거래액 비중이 제일 높은 대기업집단은 셀트리온그룹이었습니다. 

셀트리온그룹은 전체 매출 1조 9천820억 원 중 국내 계열사 간 매출이 8천580억 원으로 43.31%에 달했습니다. 

다음으로는 SK그룹(26.92%), 중흥건설(26.74%), 호반건설(24.99%), 넷마블(22.07%) 등 순이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올해부터 자산 5조 원 이상 대기업집단에 대해 국내와 해외 계열사 간 거래내역을 공시하도록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