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들이 자선 풋살 경기를 열고 러시아월드컵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했습니다.
2002년 한일월드컵 출전 선수로 구성된 '팀 2002'는 서울월드컵경기장 풋살 경기장에서 2002년에 태어난 축구 꿈나무들과 풋살 경기를 가졌습니다.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인 2002년 태극전사들은 러시아월드컵을 앞둔 후배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도 보냈습니다.
최용수 전 서울 감독은 "국민은 3승을 원하는 게 아니다. 9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출전했다는 자부심을 갖고 후회없는 경기를 해달라"고 말했습니다.
홍명보 대한축구협회 전무는 "대표팀이 남은 기간 잘 준비하는 게 중요하다. 러시아 가서 잘 할 수 있도록 국민에게 응원을 부탁한다"고 말했습니다.
'첫 골의 주인공을 예상해달라'는 질문에 설기현 성균관대 감독과 최용수 감독은 손흥민을 꼽았고, 송종국은 황희찬을, 이천수는 이승우를 지목했습니다.
또 최태욱 서울 이랜드 코치는 "큰 경기에서는 의외의 선수가 골을 넣을 가능성이 있다. 세트피스를 통해서 수비수가 골을 넣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 김영권의 득점을 전망했습니다.
이날 자선경기에는 김병지 최진철 김태영 이운재 현영민 최성용 유상철, 최은성 등도 참석했습니다.
팀 2002는 그동안 축구발전기금 1억 원, 유소년전용 풋살장 건립비용 2억 원, 소외 계층을 위한 세탁기 100대를 기부하는 등 꾸준히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