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가 오르면서 보험사들의 가계신용대출 연체율이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금융감독원은 보험회사들의 대출채권 잔액이 올해 1분기 말 210조 9천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3조 2천억원 늘었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가계대출이 8천억원 늘어난 117조 3천억원, 기업대출은 2조 3천억원 늘어난 92조 9천억원입니다.
대출채권 연체율은 0.52%로 지난해 말보다 0.01%포인트(p) 상승했고 이 가운데 가계대출 연체율이 0.56%로 0.04%p 올랐습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이 0.33%로 0.02%p 상승하는 데 그친 데 비해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신용·기타대출 연체율이 1.42%로 0.12%p 상승했습니다.
금감원은 "신용대출 연체율이 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말보다 0.17%p 상승한 데 기인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금감원은 "가계·기업대출의 연체율과 부실채권비율 모두 안정적 수준을 유지하는 등 대출 건전성은 전반적으로 양호하다"고 평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