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은 17일(현지시간) 비핵화 방식 등을 둘러싼 북한의 반발이 계속되는 것과 관련,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미국 측 입장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북미 정상회담 취소 가능성에 대해 "북미 정상회담 준비는 계속된다"고 부인한 뒤 이같이 밝혔습니다.
북한이 비록 한미 연합공중훈련인 '맥스선더' 훈련을 구실로 남북 고위급 회담을 일방적으로 연기하는 등 이틀째 반발하고 있으나, 미국은 북미 정상회담의 '판'을 깨지 않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샌더스 대변인은 또 "만약 북한이 만나고자 한다면 우리는 거기에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