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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언론 "중대한 발걸음 내디뎌…냉전이래 역사적 만남"

미국 주요 언론은 다음 달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리게 된 소식을 전하면서 "역사적 만남이며 새로운 발걸음"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CNN 방송은 "특별한 순간이 될 것"이라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언급을 전하면서 지난 3월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초청 제의를 받아들인 이후 수주 간의 어려운 협상 끝에 마침내 최종 결론이 났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 관리들이 비무장지대와 몽골, 싱가포르를 두고 고심에 고심을 거듭한 끝에 결국 싱가포르가 낙점받은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폭스뉴스는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이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 3명을 데리고 워싱턴DC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하자마자 북미 정상회담의 세부일정이 공개됐다면서 "폼페이오 장관이 일정 굳히기에 성공한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중대한 전기를 위한 발걸음을 내디뎠다"고 평가한 뒤 "새로운 발걸음"이라는 그의 언급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백악관 관리들은 줄곧 싱가포르를 주시하고 있었다면서 "인구 560만 명의 도시 국가 싱가포르는 동남아에서 가장 선진화된 경제를 자랑하고, 북한과의 외교관계도 갖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미 전국 일간지 USA투데이는 "2차 대전 이후 냉전의 초입에 공산체제가 된 북한과 미국 지도자의 역사적 만남"이라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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