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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닷새째 용암 분출…주택 수십 채 파괴

하와이 닷새째 용암 분출…주택 수십 채  파괴
닷새 전 분출한 미국 하와이 섬 킬라우에아 화산 피해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하와이 주 당국은 화산에서 분출한 용암이 주택가로 흘러 내리면서 지금까지 주택과 건물 35채가 불에 타 파되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화산 주변으로 화산재와 뒤엉킨 용암이 계속 퍼져나가고 있어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주 당국은 전했습니다.

특히 용암과 함께 유독성 이산화황 가스도 계속 내뿜어져 나오면서 주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행히 아직까지 인명피해는 보고 되지 않았으며, 화산 근처에 사는 주민 천7백명에게 내려진 강제대피령도 계속 유지되고 있습니다.

다만, 집을 잃을 상황에 처한 주민들이 잠시 집에 들러서 필요한 물건들을 챙겨 나올 수 있도록 하와이 주 당국이 허용하기도 했습니다.

전면 폐쇄됐던 화산 국립공원도 일부 통제구역에 한해서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미국 지질조사국은 "분출할 수 있는 마그마가 땅 밑에 더 남아 있어서 화산 활동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어, 하와이 주 당국과 주민들이 긴장을 풀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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