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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 "여동생 의료사고로 얼굴 화상…한예슬 보고 용기냈다"

미나 "여동생 의료사고로 얼굴 화상…한예슬 보고 용기냈다"
가수 미나가 자신의 동생인 가수 니키타가 의료사고를 당해 우울증까지 앓았다는 아픔을 고백했다.

미나는 26일 자신의 SNS에 글을 올리고 “요즘 의료사고로 말이 많은데 제 막냇동생도 비슷한 일을 당해서 여자인데 차마 보이기 힘든 얼굴 흉터를 힘들게 공개하며 용기를 내 세상에 알리게 되었다.”고 밝혔다.

니키타는 최근 미나와 방송 동반 출연을 하면서 얼굴에 의료용 밴드를 붙여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는 얼굴 일부를 가릴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2016년 피부가 레이저 시술 중 당한 의료사고 때문이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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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는 “제 동생 니키타는 2년 전 병원에서 시술을 받다 양쪽 뺨에 화상을 입는 사고를 당했다. 밝고 쾌활하던 제 동생은 우울증과 상처의 후유증으로 하루 하루를 고통 속에 살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미나는 “병원의 진심 어린 사과와 보상은 미뤄지고 혼자 치료와 고통, 모든 걸 혼자서 감내해야 하는 동생이 안쓰럽기까지 하다. 언니로서 힘이 돼주지 못해 항상 미안했는데 많은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알려 힘을 실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미나는 “최근 배우 한예슬 님의 기사를 접하고 용기 내 세상에 이 사실을 알리기로 마음을 먹은 제 동생을 응원해달라.”고 호소했다.

니키타는 언니 미나에 이어 2011년 연예계에 데뷔해 활동했다. 하지만 얼굴 부상을 입은 뒤에는 가수로서 제대로 활약하지 못하고 있다.

니키타는 자신의 SNS에서 “2년이 지난 지금도 병원에서는 진심어린 사과를 하지 않고 있다. 정신적 육체적으로 많이 힘들지만 무엇보다 경제적으로도 많이 어려워져 많이 힘이 든다. 지금이라도 병원의 진심 어린 사과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SBS funE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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