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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차 수출액 2분기째 감소…친환경·경차 수출은 '껑충'

승용차 수출액 2분기째 감소…친환경·경차 수출은 '껑충'
미국·캐나다 등 주요국으로 수출이 줄면서 승용차 수출액이 2분기 연속 감소했습니다.

친환경차와 경차 수출액은 빠르게 증가하면서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높아지는 추세입니다.

관세청에 따르면 1분기 승용차 수출액은 91억 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3.7% 줄었습니다.

수출 대수도 6.2% 줄어든 60만대에 그쳤습니다.

승용차 수출은 2016년 4분기부터 계속 증가하다가 지난해 4분기에 줄어든 뒤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캐나다·호주·러시아·독일 순으로 수출이 많았습니다.

다만 미국 수출액은 1년 전보다 23.6%나 줄어 감소 폭이 컸고 캐나다와 독일, 영국 등에도 수출액이 줄었습니다.

호주, 러시아 등에는 수출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전체 승용차 수출 규모는 줄었지만 친환경차·경차 수출은 상대적으로 높은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하이브리드·전기차 등 친환경차 수출액은 9억5천만 달러로 1년 전보다 26.2% 증가했습니다.

친환경 정책과 친환경 승용차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커진 영향이라고 관세청은 분석했습니다.

경차 수출액도 1년 전보다 93.0%나 늘어난 5억7천만 달러를 기록해 5분기 연속 증가했습니다.

전체 승용차 수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년 전보다 0.3%포인트 상승한 6.2%를 기록했습니다.

1분기 승용차 수입액은 30억 달러, 수입 대수는 8만 대로 각각 61.6%, 39.8% 증가했습니다.

국가별로는 독일 수입액이 84.7% 늘어나 증가 폭이 가장 컸고 일본 51.4%, 미국 7.1% 등에서 수입이 늘었습니다.

차종별로는 중형차가 100.2%, 대형차가 29.4% 늘었습니다.

친환경차 수입도 39.0% 늘었습니다.

승용차 수출 평균 단가는 1만5천237달러였고, 수입 평균단가는 3만7천432달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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