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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보는 월드컵] "왼발의 달인 하석주! 프리킥으로 첫 선취 득점!" 1998년 프랑스 월드컵 멕시코전 (7)

※ SBS 뉴스가 월드컵을 맞아 대한민국 대표팀의 역대 월드컵 골 장면을 다시보기 영상으로 준비했습니다. 태극 전사들이 펼치는 짜릿한 감동의 순간! SBS 뉴스와 함께 하세요.

1998년 프랑스 월드컵은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대회였습니다. 브라질의 호나우두, 프랑스의 지단, 네덜란드의 베르캄프 등 이제는 전설의 반열에 이름을 올린 스타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뽐내며 전 세계를 열광시켰습니다.

월드컵 첫 승리를 염원하는 대한민국 대표팀도 각오가 남달랐습니다. 조별리그 예선의 분위기도 좋았습니다. 이민성의 역전 중거리 슛으로 유명한 '도쿄대첩'으로 일본을 무너뜨렸고 이후 연승을 달리며 일찌감치 본선행을 확정했습니다. 그러나 '간판 공격수' 황선홍이 대회 출정식을 겸해 열린 중국과 평가전에서 심각한 무릎 부상을 당하면서 먹구름이 끼기 시작했습니다.
하석주 1998 월드컵 맥시코전
하석주 1998 월드컵 맥시코전
네덜란드, 멕시코, 벨기에와 한 조를 이룬 우리 대표팀은 첫 경기였던 멕시코전에서 하석주의 프리킥 골로 한껏 기세를 올립니다. 전반 28분 하석주가 감아 찬 프리킥이 상대 수비수의 머리를 맞고 오른쪽 모서리에 꽂히는 골로 연결된 겁니다. 월드컵 출전 사상 첫 선취 골로 승리의 여신이 드디어 우리 대표팀을 향해 미소짓는 듯 했습니다. 그러나 하석주는 득점 불과 2분 뒤 상대 공격수를 뒤에서 태클했다가 퇴장을 당해 모두를 아연실색하게 만들었습니다. 수적 열세에 몰린 한국은 결국 3골을 내리 내주며 1 대 3으로 지고 맙니다.

(영상편집 : 김보희, 한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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