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서울 강남4구의 주택 거래량이 1만건을 돌파하면서 전년 동기의 2배 수준으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분기 서울 강남4구 주택 거래량은 1만1천786건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104.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같은 기간 서울 강남지역의 거래량은 2만7천545건으로 지난해보다 77.3% 늘었고 강북은 2만9천369건으로 75.6% 증가했습니다.
이로써 1∼3월 서울 전역의 거래량은 5만6천914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4% 증가했습니다.
올해 들어 연초부터 서울 강남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과열 양상이 빚어졌고 4월 양도세 중과를 앞두고 다주택자 등이 여유 주택을 처분하고 나서 거래가 활발해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부동산 경기가 침체한 지방의 경우 오히려 주택 거래량이 감소했습니다.
지방 주택 거래량은 10만818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 줄었습니다.
광역시는 4만4천770건으로 2.4% 감소했고 도 지역은 5만4천227건으로 9.7% 줄었습니다.
전국의 주택 거래량은 23만2천828건으로 지난해에 비해 16.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주택 유형별로 아파트 거래량은 15만8천941건, 연립·다세대는 4만3천415건으로 각각 지난해보다 25.2%, 5.4% 증가한 반면 단독·다가구는 3만472건으로 2.2% 감소했습니다.
3월 전국의 주택 거래량은 9만2천795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20.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은 2만4천122건으로 81.5% 늘었고 수도권은 5만4천144건으로 43.1% 증가했습니다.
반면 지방은 3만8천651건으로 2.1% 감소했습니다.
이와 함께 3월 전월세 거래량은 17만8천224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 전달 대비 8.5% 증가했습니다.
3월 전월세 거래량 중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40.6%로 전달 대비 0.2% 포인트 증가했습니다.
임차유형별로 전세 거래량은 10만5천795건으로 작년 3월보다 15.6% 늘었고 월세는 7만2천429건으로 4.5% 감소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