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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 투쟁" 현대중 희망퇴직 강행에 노조 반발

현대중공업이 일감 부족으로 2년 만에 다시 희망퇴직을 실시하려 하자 노조가 구조조정 저지를 위한 전면 투쟁을 선포하는 등 반발하고 있습니다.

노조는 어제(3일) 집회에서 노조 임원 전체 삭발과 위원장 단식 텐트 농성을 시작했습니다.

오늘은 정부의 조선업종 살리기 정책을 촉구하는 상경투쟁에 참여한 뒤 내일 노동부 항의투쟁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노조 관계자는 "올해 2월 7일 2016년과 2017년 임단협에 합의하면서 회사의 어려운 여건을 고려해 휴직과 교육에 동의하고, 고용안정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했으나 회사가 약속을 어겼다"고 반발했습니다.

노조는 "이에 따라 정부의 조선산업 구조조정 저지, 노조 말살 중단, 단체협상 이행 촉구를 위한 전면 투쟁을 선포했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현대중공업측은 '희망퇴직은 모두의 생존을 위한 절박한 선택'이라는 제목의 유인물을 내고 "지금은 모든 것을 죽느냐 사느냐의 관점에서 냉정히 판단해야 하고 적당히 타협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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