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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공해차량 운행제한' 앞두고 시민에게 찬반 묻는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 노후 경유 차량 운행을 제한하는 조치를 앞두고 서울시가 시민 의견 수렴에 나섭니다.

서울시는 이달 말까지 '민주주의 서울' 홈페이지에서 서울형 공해차량 운행제한에 대한 찬반 투표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민주주의 서울'은 서울시가 지난해 10월 연 온라인 시민 제안 창구로, 시민들이 직접 서울시 정책을 제안하고 투표할 수 있습니다.

찬반 투표와 함께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새로운 제도도 제안할 수 있으며 서울시는 좋은 제안 내용을 골라 소개할 계획입니다.

서울시는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되는 날 새벽 6시부터 밤 9시까지 최대 378만대의 노후 경유 차량을 서울로 진입하지 못하게 하는 제도 도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우선 2005년 12월 이전 등록한 2.5t 이상 경유차 120만대를 단속 대상으로 보고 있습니다.

'2안'은 2005년 12월 이전에 등록한 모든 경유차를 대상으로 하는 방안으로 운행제한 차량이 전국 220만대로 늘어납니다.

2009년 9월 이전에 등록한 경유차로 운행제한 범위를 넓히는 '3안'이 시행되면 전국 378만대가 단속 대상이 되며, 전국에 있는 차량 5대 중 1대꼴입니다.

서울시는 이달 10일 열리는 공청회와 서울시 교통위원회를 거쳐 운행제한 차량 범위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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