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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 기지개…5일 제주에서 개막전

한국여자프로골프, KLPGA 투어가 긴 겨울잠에서 깨어나 본격적인 2018년 시즌을 엽니다.

KLGPA 투어는 오는 5일부터 8일까지 나흘 동안 제주 롯데 스카이힐 골프장 스카이·오션 코스에서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을 개최합니다.

KLPGA 투어 2018년 시즌은 이미 지난해 12월에 시작됐지만 앞서 열린 3차례 대회는 모두 베트남과 브루나이 등 해외에서 치러졌습니다.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은 올해 들어 처음 국내에서 열리는 대회로 국내 개막전인 셈입니다.

이번 대회에는 시드를 가진 KLPGA 투어 선수들이 사실상 전원 출전해 우승자를 가립니다.

앞서 열린 효성챔피언십과 한국투자증권챔피언십, 그리고 브루나이 레이디스 오픈은 베트남 중국 등 외국 투어와 공동 주최라, KLPGA 투어 선수는 최대 80명으로 제한됐었습니다.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는 지난 시즌 상금 랭킹 20위 이내 선수 가운데 미국으로 무대를 옮긴 고진영, 일본에 진출한 김해림과 허윤경 등 3명만 빼고 모두 출전합니다.

지난해 상금왕, 대상, 평균타수 1위 등 개인 타이틀을 모조리 석권한 이정은이 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가운데 KLPGA 투어에 혜성처럼 등장한 '무서운 10대' 최혜진도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습니다.

지난해 아마추어 신분으로 2차례 우승한 최혜진은 지난해 12월 시즌 개막전인 효성챔피언십에서 프로 전향 후 첫 우승을 차지하는 등 KLPGA 투어에서 벌써 3승을 올렸습니다.

올해 초반에는 LPGA 투어 무대를 뛰느라 분주했던 최혜진은 롯데렌터카 여자오픈부터 당분간 국내 무대에 전념할 계획입니다.

지난달 베트남에서 열린 한국투자증권 챔피언십에서 국내 복귀 후 첫 우승의 감격을 누린 장하나와 브루나이 레이디스 오픈에서 무려 8년 만에 정상에 복귀한 홍란이 최혜진과 함께 시즌 2승 고지 선점 경쟁을 벌입니다.

이 대회 우승자에게는 오는 12일부터 나흘 동안 미국 하와이에서 열리는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 출전권이 주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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