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과 북미 간 비핵화 정상회담이 예고되면서 미국인들 사이에서 북핵이 위협이라는 여론이 크게 누그러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AP통신과 시카고대학 여론조사센터가 지난 19일까지 닷새간 미국인 유권자 1천122명을 상대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미 본토에 대한 북핵위협을 매우 또는 극히 걱정한다는 미국인의 비율은 지난해 10월 67%에서 50%로 낮아졌습니다.
동맹에 대한 위협이라는 인식도 69%에서 53%로 떨어졌습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문제를 다루는 데 대한 지지율은 34%에서 42%로 올라갔습니다.
전체 응답자의 48%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정상회담에 찬성한다고 답했고, 반대 응답은 29%에 그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