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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타] '총 맞은 것처럼·빨간 맛'…우리 예술단이 평양에서 선보일 노래는?

[스브스타] '총 맞은 것처럼·빨간 맛'…우리 예술단이 평양에서 선보일 노래는?
우리 예술단이 평양 공연에서 부를 노래가 정해졌습니다.

지난 25일 복수의 가요 관계자들에 따르면 우리 예술단 출연 가수들은 북한에 잘 알려진 우리 대중가요를 부를 예정입니다.

지난 2005년 평양에서 단독 콘서트를 가진 적 있는 조용필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전 애창곡인 '그 겨울의 찻집'을 비롯해 '친구여', '꿈', '모나리자', 등을 부를 예정입니다.
평양 공연 우리예술단
이선희는 지난 2003년 류경 정주영체육관 개관기념 통일음악회에서 부른 'J에게' 와 '아름다운 강산', '알고 싶어요' 등을 부릅니다. 

우리 예술단 중 유일한 아이돌 그룹으로 화제를 모은 레드벨벳은 '빨간 맛'과 '배드 보이(Bad Boy)'를 음원(MR)에 맞춰 라이브로 부르며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번이 첫 평양 공연인 백지영, 정인, 알리 등 3인방 역시 각자 히트곡 중 1~2곡으로 무대를 꾸밉니다.
평양 공연 우리예술단
'OST의 여왕' 백지영은 '총 맞은 것처럼'과 '잊지 말아요'를 선곡했습니다.

또 정인 측은 이미 요청받은 '오르막길'을 부를 예정이며 "북한 연주자와의 협연 무대도 얘기가 있는데, 이 부분은 곧 결정될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알리 측도 "우리가 제출한 리스트 중 '펑펑'이 선곡됐으나 조율 가능성도 있다"며 "컬래버레이션 무대도 있는데 누구와 협연하는지는 알지 못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북한 삼지연관현악단이 남측 공연에서 이선희의 'J에게' 등 우리 가요를 선곡함에 보답하기 위해 우리 예술단도 북한 노래를 부를 예정입니다.

이번 우리 예술단의 평양 공연 사회는 걸그룹 소녀시대 서현이 맡게 됩니다. 서현은 가수로도 무대에 오를 예정입니다.
평양 공연 우리예술단
앞서 서현은 지난달 11일 서울 국립극장에서 열린 북한 삼지연 관현악단 공연 피날레에 참석해 북한 가수들과 '다시 만납시다',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불러 감동을 안긴 바 있습니다. 

한편 윤상이 이끄는 우리 예술단은 오는 31일부터 4월 3일 까지 평양 동평양대극장과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남북평화협력 기원 남측 예술단 평양공연-봄이 온다'를 각 1회 공연합니다.

(구성=오기쁨 에디터, 사진=각 소속사 공식 SNS)

(SBS 스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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