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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텍사스 연쇄 폭파범 집에서 '범행 표적 리스트' 발견

미 텍사스 연쇄 폭파범 집에서 '범행 표적 리스트' 발견
지난 3주간 미국 텍사스주 주도 오스틴을 공포에 떨게 한 연쇄 소포 폭탄 사건 용의자 마크 앤서니 콘딧은 범죄전력이 없고 특별한 정치적·사회적 활동도 눈에 띄지 않는 평범한 백인 남성으로 보인다고 미국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콘딧은 경찰 특수기동대의 추격을 받다 도로변 도랑쪽으로 차를 대고 폭발물을 터트려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콘딧은 2010∼2012년 오스틴 커뮤니티 칼리지를 다녔고 경영학을 전공했습니다.

콘딧이 쓴 블로그를 보면 사형제를 지지하고 동성결혼과 낙태, 성범죄자 등록제에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피력했습니다.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 지사는 "과거에 올린 소셜미디어 글을 보면 그를 폭파범이라고 볼만한 위험 징후는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콘딧이 범행을 계획한 합리적 이유나 동기를 지금까지는 발견할 수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국토안보위원회 소속 마이클 맥콜 하원의원은 "콘딧의 집을 수색한 결과 추가로 주소가 적힌 '범행 표적 리스트'가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연방수사국(FBI)은 "그를 추적하지 못했다면 또 다른 희생자가 나올 뻔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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