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안양 인삼공사가 울산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인삼공사는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84대 73으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지난 시즌 4강 플레이오프에서 현대모비스를 3연승으로 따돌렸던 인삼공사는, 5전 3선승제의 6강 플레이오프 중 적지에서 첫 승을 챙기며 우위를 점했습니다.
역대 42차례 6강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을 이긴 팀은 95.2%에 해당하는 40차례나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습니다.
두 팀의 2차전은 19일 오후 7시 다시 울산에서 열립니다.
1차전에서 출발은 현대모비스가 좋았습니다.
이대성이 빠른 발로 골 밑을 돌파하며 1쿼터에만 11점을 집중해 25대 14로 앞서 갔습니다.
하지만, 인삼공사는 2쿼터 들어 피터슨과 전성현, 데이비드 사이먼의 고른 득점포가 살아나면서 분위기를 바꿨습니다.
이후 엎치락뒤치락 접전이 이어지자, 마지막에 전성현이 해결사로 나섰습니다.
정성현은 72대 71, 박빙의 리드를 지키던 4쿼터 종료 3분 2초 전 결정적인 3점포를 터뜨렸고, 곧이어 종료 2분 16초 전에도 3점슛을 성공한 뒤 환호했습니다.
승부처에서 전성현의 연속 3점 슛으로 7점 차로 달아난 인삼공사는, 결국, 84대 73으로 이겨 적지에서 먼저 환호했습니다.
전성현은 4쿼터에만 3점슛 3개를 뽑아내는 등 3점슛 5개에 19점을 몰아쳐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습니다.
용병 사이먼도 27점 11리바운드로 변함없는 활약을 펼쳤고, 피터슨도 18점을 보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