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 "일본 정부, 위안부 문제 교육 거부"

일본 정부가 위안부 문제에 대해 진실을 교육하라는 한국 정부의 요청을 거부했다고 산케이신문이 보도했습니다.

한국 정부는 지난해 11월과 지난 6일 유엔인권이사회에서 위안부 문제를 일본 각급 학교에서 제대로 교육하라고 요청했습니다.

산케이신문은 오늘(7일) 일본 정부가 한국의 요청에 대해 "위안부 문제를 학습지도요령에서 취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일본에서 학습지도요령은 각급 학교에서 과목별로 교육해야 할 내용을 규정한 자료로 법적 구속력을 갖고 있습니다.

따라서 산케이신문 보도 내용대로라면 일본 정부가 위안부 강제동원 등 일본의 침략전쟁 당시 인권침해 상황에 대한 한국의 교육 요구를 거부한 것입니다.

유엔인권이사회는 지난해 11월 일본정부에 대해 위안부 문제에 대한 교육을 포함해 모두 217개 항목을 권고한 바 있습니다.

(사진=서울시·서울대 인권센터 제공/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