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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장기집권 개헌' 작년 9월 직접 제안

시진핑, '장기집권 개헌' 작년 9월 직접 제안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장기집권과 시진핑 사상의 헌법 삽입을 위한 개헌은 지난해 9월 시 주석이 직접 제안했다고 홍콩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오늘(6일) 보도했습니다.

왕천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부위원장 겸 비서장은 어제 열린 전인대 개막식에서 헌법 개정 초안 심의에 관한 안건을 설명하면서 이 같은 내용을 밝혔습니다.

왕 부위원장에 따르면 시 주석은 지난해 9월 29일 공산당 지도부인 25인의 정치국 위원이 모인 자리에서 개헌을 처음으로 제안했습니다.

이후 장더장 전인대 상무위원장이 이끄는 태스크포스가 꾸려졌고, 여기에 시 주석의 최측근인 리잔수 상무위원과 왕후닝 상무위원이 참여했습니다.

19차 당 대회 후에는 본격적인 여론 수렴 작업이 펼쳐져 지방 당 간부와 비공산당 정당 관계자 등 2천600여 명의 의견을 들었습니다.

왕 부위원장은 "의견 수렴 결과 모든 사람이 개헌에 대한 절대적인 지지를 보여줬다"고 밝혔습니다.

이처럼 개헌 추진 과정을 소상하게 밝힌 건 개헌 추진이 발표된 후 지식인과 기업가 등이 유례없이 강력하게 반발했는데, 이런 반발과 루머에 공식적으로 대응하려는 것으로 여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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