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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쿠에토 상대로 MLB 시범경기 첫 홈런 폭발

미국 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첫 홈런포를 터뜨리며 시즌 준비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습니다.

추신수는 미국 애리조나 주 스콧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시범 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습니다.

앞선 4경기에서 7타수 1안타로 잠잠했던 추신수는 2경기 연속 안타를 터트리며 시범경기 타율을 3할(10타수 3안타)로 끌어 올렸습니다.

추신수의 방망이는 첫 타석부터 불을 뿜었습니다.

1회 초 선두 타자 딜라이노 드실즈의 2루타로 득점권 기회를 잡은 추신수는 조니 쿠에토의 2구를 밀어쳐 왼쪽 담을 넘어가는 선제 두 점 홈런으로 연결했습니다.

추신수는 지난해 시범경기에서는 홈런이 없었고, 정규시즌에는 22개의 홈런으로 데뷔 후 가장 많은 홈런을 때렸습니다.

3회 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좌완 데릭 홀랜드를 상대로 내야 안타를 때려 멀티히트를 작성했습니다.

홀랜드는 2016년까지 텍사스에서 추신수와 한솥밥을 먹었던 옛 동료입니다.

4회 초 투아웃 주자 1, 2루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6회 말 수비에서 스콧 하이네만에게 우익수 자리를 넘기고 교체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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