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도쿄올림픽 마스코트, '초능력 캐릭터' 선정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초등학생 투표로 결정한 '2020년 도쿄올림픽&패럴림픽 마스코트'를 공개했습니다.

조직위원회는 오늘(28일) "초등학생의 가장 높은 지지를 받은 '초능력 캐릭터'가 도쿄올림픽과 패럴림픽 마스코트로 선정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어서 "하계올림픽 마스코트는 미래지향적인 파란색과 흰색 체크무늬를 사용한 세련된 캐릭터로, 초능력을 사용해 어디든 움직일 수 있는 능력을 갖췄습니다.

패럴림픽 마스코트는 벚꽃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분홍색과 흰색으로 구성했고, 자연을 사랑하는 친절한 마음을 지닌 캐릭터"라고 소개했습니다.

마스코트의 이름은 아직 정하지 않았습니다. 조직위원회는 도쿄올림픽 마스코트 공모전을 열었고, 2천42명이 참여했습니다.

조직위원회가 세 작품을 추렸고, 초등학생들에게 투표권을 줬습니다. 1만6천769개 학교, 20만2천755 학급이 투표에 참여했습니다.

각 학급이 한 표씩 행사했습니다. 최종 선택을 받은 캐릭터를 디자인한 다니구치 료는 "정말 기쁘다. 머릿속이 하얗게 변해서 무슨 말을 할지 모르겠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조직위원회는 8월 쯤 마스코트의 이름을 정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