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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국립대서도 제자 성추행 혐의…학생들 '미투' 나서

<앵커>

이번엔 제주의 한 대학에서 성추행 의혹 사건이 연달아 드러났습니다. 교수 2명이 제자들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JIBS 구혜희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에 도내 한 대학교수에 대한 성추행 고소장이 접수된 것은 지난해 12월, A교수는 프로젝트를 위해 제자 2명을 시간제 근무로 고용했는데, 지난해 6월 연구실에서 남녀 두 제자를 한 차례씩 성추행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된 겁니다.

결국 경찰은 A교수를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 혐의로 조사 후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A교수는 경찰 조사에서 친근감이나 장난을 표현한 것이지 추행은 아니라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대학에서 현직 교수가 제자를 성추행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또 다른 단과대학 B교수는 지난해 11월 여제자 1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대학교 관계자 : (해당 교수에 대해서는) 수업 배제 조치를 했습니다. 수사결과가 나오면 징계결과가 결정될 겁니다.]

학교 측은 사건을 수습하려는 모습이지만 학생들이 인권센터에 또 다른 추가 성추행 사례를 신고하고 있어서 상황은 일파만파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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