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츠 미국 국가정보국 국장은 북한의 핵 위협에 대해 "어떻게 대응할지 결정의 시간이 그 어느 때보다 가까워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코츠 국장은 상원 정보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우리의 목표는 평화적 해결"이라며 "다양한 방식으로 북한에 대한 최대의 압박을 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북핵 개발 프로그램에 대해 "잠재적으로 미국뿐 아니라 북한에도 실존적 위협"이라며 "김정은이 보여온 도발적 본성과 불안정함은 미국에 중대한 위협"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북한이 핵무기가 생존의 기본임을 거듭 강조한다는 점을 거론하면서 "북한 지도자들은 협상을 통해 핵무기를 없앨 의도가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코츠 국장은 "북한은 올해 더 많은 미사일 시험을 강행할 것 같다"며 "북한 외무상은 김정은이 태평양 상공에서 핵실험을 하는 걸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었다"고 상기시켰습니다.
이와 함께 폼페이오 CIA 국장도 "미국에 대한 핵위협으로 남겠다는 김정은의 야심에 '어떤 전략적 변화의 조짐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폼페이오 국장은 지난달 한 강연에서 "북한이 몇 달 뒤면 '미국을 공격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출 것'"으로 내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