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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삼성 이재용 석방 앞다퉈 보도 '큰 관심'

외신, 삼성 이재용 석방 앞다퉈 보도 '큰 관심'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감형받고 석방되자 외신들은 이를 긴급기사를 전하며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AP통신은 이재용 부회장의 선고 내용을 보도하면서 2심 법원의 냉정한 자세를 기대하던 많은 이들이 관대한 판결에 놀랐다고 전했습니다.

통신은 앞선 1심 판결이 재벌의 범죄에 관대하다는 비판을 받았던 과거 사법부와의 결별로 받아들여졌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고 지적했습니다.

AFP·로이터통신 등도 선고 소식을 중요 기사로 전하며 이 부회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을 초래한 부패 스캔들과 관련된 뇌물 혐의로 기소돼 구금생활을 했다'는 설명을 덧붙였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 부회장이 박 전 대통령 탄핵과 관련이 있는 사업가 중 가장 세간의 이목을 끄는 인물로 연줄이 좋은 재벌에 대한 분노를 부추겼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이번 판결이 사법부가 더는 재벌의 위법 행위에 약한 처벌만 내리지 않는다는 신호를 주기를 바라던 검찰에 타격을 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번 판결로 복잡한 교차 지배구조를 통해 이 씨 가족이 통제하는 한국 최대 기업 제국의 리더십 공백이 끝나게 됐다고 해석했습니다.

(사진=WP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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