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감독조합, '동성 성폭행' 여성 감독 제명 의결

(사)한국영화감독조합이 동성 영화인을 성폭행한 여성 감독 A씨를 제명하기로 결정했다. 

영화계에 따르면 사단법인 한국영화감독조합은 5일 이사회에서 동료 여성 감독을 성폭행 했다고 알려진 감독 A씨의 제명을 의결, 절차를 진행 중이다.

A씨는 2015년 동료 여성 감독 B씨가 술에 취해 의식이 없는 틈을 타 유사 성행위를 한 혐의로 기소됐다. 지난해 12월 대법원으로부터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 성폭력 교육 40시간 이수 명령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받았다.

'올해의 여성영화인상'을 주최하는 여성영화인모임 역시 이날 긴급 이사회를 열고 A씨의 수상 박탈 등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A씨는 지난해 12월 올해의 여성영화인상을 수상한 바 있다. 

(SBS funE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