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풀려나자 재계에서는 "다행스럽다"는 반응이 잇따랐습니다.
이번 판결이 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반기면서도 삼성이 앞으로 더욱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배상근 전국경제인연합회 전무는 "객관적 사실과 법리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법원의 신중한 판결을 존중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번 판결로 인한 삼성의 대외 신인도 회복, 경영 활성화 등의 효과는 개별 기업을 넘어 우리 경제 전반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도 법원의 판단을 존중한다면서 "이제부터라도 삼성그룹은 경영 공백을 메우고 투자와 일자리 창출 등 국가 경제 발전에 더욱 매진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서울고법 형사13부는 이 부회장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한 1심과 달리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