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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한국당, 국민 준엄한 개헌 요구 외면 말라"

추미애 "한국당, 국민 준엄한 개헌 요구 외면 말라"
▲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자유한국당은 더이상 국민의 준엄한 개헌요구 외면 말고 적극 임해야 한다"고 발언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지방선거가 치러지는 오는 6월이 개헌의 적기라며 "자유한국당은 더 이상 국민의 준엄한 개헌 요구를 외면하지 말고 적극 임하라"고 압박했습니다.

추 대표는 오늘(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올해 6월이야말로 개헌의 '골든타임'이고, 지방선거 이후가 되면 정권 중반기 개헌 논의는 당리당략적 접근이 심화할 것이어서 결코 성공할 수 없으리라 우려한다"면서 이렇게 밝혔습니다.

추 대표는 "개헌과 지방선거 동시투표 실시라는 약속을 무시한 채 선거 이후로 논의를 미루자는 것은 개헌을 무산시키고야 말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1987년 한국당의 전신인 민정당 세력이 국민의 개헌 요구에 호헌으로 맞서다 6월 항쟁을 촉발했고, 30년 후인 2018년 한국당은 또 다시 호헌획책으로 맞서고 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도 오늘 오전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여야 간 개헌안 합의가 불발되면 민주당 단독 발의를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우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이 2월 말까지 개헌안을 내놓겠다고 했는데 이 시기는 여야가 합의안을 내 놓아야 하는 시기"라고 강조했습니다.

개헌의 핵심인 권력구조 개편과 관련해서는 민주당 내부에서는 대개 4년 대통령 중임제를 선호하는 의견이 많다면서 오늘 의총에서 토론을 해 보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우 원내대표는 이어 열린 국회 최고위원회 회의에서도 2월 중순까지 각 당 개헌안이 확정돼야 하는 만큼 개헌안 마련에 속도를 내 달라고 각 당에 촉구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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