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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지지율, 한달 새 10%포인트 급등…감세 효과인듯

트럼프 지지율, 한달 새 10%포인트 급등…감세 효과인듯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한 달 사이에 무려 10%포인트 뛰어오르며 빠른 반등세로 돌아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몬마우스대학이 지난 28~30일 성인 유권자 806명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42%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달 같은 조사에서 기록한 32%보다 10%포인트 상승한 수치입니다.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취임 후 최저치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50%로 지난달 조사보다 6%포인트 줄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 급등은 감세를 포함한 세제 개혁 효과에 가장 크게 힘입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공화당이 주도한 세제 개혁 법안에 대한 찬반은 각각 44%로 같게 나왔습니다.

찬성률이 지난달 26%와 비교해 배 가까이 오르는 동안 반대하는 비율은 3%포인트 떨어진 것입니다.

이 같은 추세는 이번 세제 개혁안이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득표에 도움을 줄 것이라는 공화당 인사들의 기대와 어느 정도 일치하는 것입니다.

패트릭 머레이 몬마우스대 여론조사 담당 국장은 "대통령은 경제 성장과 새로운 세금제도를 홍보하는 데 국정연설의 상당한 부분을 할애했다"면서 "세제 개혁안 통과 이후에 상황이 공화당이 지향하는 쪽으로 눈에 띄게 많이 변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CBS가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연설 직후 시청자 1천178명을 상대로 실시한 긴급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정연설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75%로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 25%를 압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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