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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한당' 변성현X설경구, '킹메이커'로 재회…"세부사항 논의 중"

'불한당' 변성현X설경구, '킹메이커'로 재회…"세부사항 논의 중"
'불한당' 콤비 변성현 감독과 설경구가 신작 '킹메이커'로 컴백할 전망이다.

영화관계자는 30일 오후 "두 사람이 신작에 대해 논의를 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세부사항은 결정된 바 없다"라고 조심스럽게 전했다.

설경구의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역시 "'킹메이커'의 출연 제안을 받고 검토 중이다. 현재 촬영 중인 '우상'을 마친 뒤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킹메이커'는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이 1970년 신민당 대선 후보로 선출된 이후 벌어진 이야기를 다룬 실화 영화다. 김대중을 도와 선거를 치른 '선거판의 여우' 엄창록의 이야기를 처음으로 영화에서 다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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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불한당:나쁜놈들의 전성시대'로 연출력을 인정받은 변성현 감독은 한동안 휴식기를 가졌다. 그 기간 동안 변성현 감독은 설경구와 잦은 만남을 가지며 차기작에 대한 논의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SNS 논란으로 속앓이를 했던 변성현 감독은 대종상과 청룡상 등에서 '불한당'이 작품상과 감독상을 비롯해 여러 부문 후보에 올랐지만 칩거했다. 설경구는 감독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 용기와 격려를 북돋아 줬다.

감독은 지난 12월 열린 제17회 디렉터스 컷 시상식에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감독 조합이 주축이 돼 열리는 시상식인 만큼 부담 없이 시상식에 참석해 설경구의 남우주연상 수상을 축하해줬다.

당시 올해의 남자연기자상을 수상한 설경구는 변성현 감독과 함께 무대에 올라 "변 감독이 오랜 은둔 생활을 끝내고 세상 밖으로 나왔다. 변 감독을 사랑해 주시고 기대해 달라"며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불한당'은 지난해 연말까지 단관 열풍을 일으키며 '불한당원'이라 일컫는 마니아들을 만들어냈다. 두 사람의 반가운 재회 소식에 불한당원들은 열광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SBS funE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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