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젊은 의사가 18시간 연속으로 근무하며 환자를 돌보다가 숨진 일이 알려지며 안타까움을 주고 있습니다.
최근 중국 산시완바오 등 외신들은 마지막 순간까지 환자를 위해 헌신한 자오 비엔씨앙 씨의 비보를 보도했습니다.
지난 달 28일, 산시성의 한 병원에서 근무하는 의사 자오 씨는 여느 때처럼 환자들의 상태를 돌아보고 있었습니다.
당시 그녀는 18시간 째 잠을 자지 못한 채 계속 진료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한 환자의 가족에게 환자의 회복 상태를 묻다가 갑자기 병실 한가운데에서 쓰러졌습니다.
자오 씨는 바로 중환자실로 이송됐고, 20여 시간 동안 전문의들에게 집중 치료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끝내 그녀는 다시 눈을 뜨지 못했고 결국 이틀 뒤인 지난달 30일 아침 세상을 떠났습니다.
동료 의사들은 "그녀는 매우 성실했다. 근무 중이든 아니든 환자를 절대 실망 시키지 않았던 의사"라고 말하며 비통해했습니다.
지난해에도 48살 중국의 한 경찰관이 36시간 연속 근무한 이후 책상에서 쓰러져 숨지는 등 비슷한 일이 잇따르고 있어, 누리꾼들은 이에 대한 신속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출처=웨이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