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일간 가디언은 현지 시간으로 지난해 12월 31일 오후 하와이 마우이 섬에서 6㎞가량 떨어진 해상에서 무동력 보트에 혼자 타고 있던 호주인이 구조됐다고 3일 전했습니다.
62세인 이 남성이 직접 제작한 이 보트는 길이 9m로 통신장비나 엔진이 없었습니다.
아직 정확한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이 남성은 발견되기 100일 이전에 중남미 파나마에서 출항해 남태평양 호주에 있는 집으로 가는 길이었다고 하와이 해안경비대는 밝혔습니다.
이 남성은 마침 근처를 지나던 여객선을 불러 세웠고, 여객선 선원의 연락을 받은 해안경비대가 출동해 보트를 마우이 섬 슈거 해변으로 예인했습니다.
미국 국토안보부 산하 세관국경보호국은 이 호주인이 항해를 계속하기 전에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파악할 예정입니다.
(사진=가디언 보도 화면 캡처, 픽사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