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판문점 연락 채널 재개통 환영…정세 완화 계기 되길"

중국정부는 북한이 동계올림픽 참석을 논의하기 위해 판문점 연락 채널을 재개통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북한이 판문점 연락 채널을 재개통한 데 대해 "중국은 한국과 북한이 평창 올림픽을 계기로 관계를 개선하고, 한반도 정세 완화와 비핵화 실현을 위해 성실히 노력하는 것을 지지하고 환영한다고 말했습니다.

겅 대변인은 중국은 한반도 문제와 관련된 각국이 한반도 정세에서 긍정적 자세로 서로를 이해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해왔다며 중국은 계속해서 한반도 정세가 대화와 협상을 통해 평화적인 해결의 정상 궤도로 돌아오기를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은 한반도정세가 대화 협상을 통한 평화적 해결의 궤도로 돌아와, 비핵화와 장기적 안정을 실현하는데 적극적이고 건설적인 역할을 계속하길 원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겅 대변인은 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핵 단추' 발언과 그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나는 더 크고 강력한 핵 버튼이 있다"는 되받아치기 발언에 대해 상대방을 자극하는 행위를 자제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현재 한반도 정세는 복잡하고 민감하다"면서 "유관 각국이 모두 자제를 유지하고, 정세 안정과 대화 재개에 도움이 되는 말과 행동을 하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북핵 문제의 본질은 안보 문제이고, 핵심은 북미 갈등"이라며 "중국은 북한과 미국이 직접 당사국으로서 위세를 과시하고 대립하는 것이 아니라 조속히 대화를 회복해 상호신뢰를 쌓기를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