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앞서도 보셨듯이 가장 역동적이었지만 동시에 또 가장 덜 바뀐 곳이 바로 우리 정치권이었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정치인의 어떤 말이 가장 기억에 남으십니까? 정리해 봤습니다.
<기자>
촛불로 당겨진 '5월 대선'.
[홍준표/대선후보 토론회 : 대한민국을 세탁기에 넣고 1년만 돌리고 정권을 시작하겠습니다.]
[심상정/대선후보 토론회 : 그 세탁기가 고장 난 세탁기 아닙니까, 혹시?]
[안철수/대선후보 토론회 : 제가 갑철수입니까. 제가 MB 아바타입니까.]
[유승민/대선후보 토론회 : 제게는 12척의 배가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취임.
[문재인 대통령/대통령 취임사 : 나라를 나라답게 만드는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정권은 바뀌어도 국회는.
[우원식/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자유한국당이 너무 하지 않습니까….]
[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엄동설한에 내버려 진 들개처럼, 저희는 문재인 정권과 맞서서.]
[전희경/자유한국당 의원 : 반미 운동하겠다 시위하겠다는 분들의 생각과 무엇이 다른지….]
[임종석/청와대 비서실장 : 그게 질의입니까. 매우 유감입니다. 삶을 걸고 민주주의를 위해서….]
[이춘석/더불어민주당 의원 : 도대체 다스는 누구 겁니까??]
잊을 만하면 터지는 정치인 막말.
[정진석/자유한국당 의원 : 노무현 전 대통령, 검찰 조사 뒤 부부싸움으로….]
[이언주/국민의당 의원 : 밥하는 아줌마가 왜 정규직 돼야 하나.]
[이언주/국민의당 의원 : 상처받은 분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국민'은 정치권 그 어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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