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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고교생 꺾은 오상은 초등생 아들, 이번엔 실업선수 꺾었다

[뉴스pick] 고교생 꺾은 오상은 초등생 아들, 이번엔 실업선수 꺾었다
탁구 국가대표 출신 오상은의 아들 준성(오정초 5년) 군이 국내 최고 권위의 탁구 대회에서 연일 파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오준성은 오늘(24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71회 전국남녀종합탁구선수권 대회 남자 개인 단식 2회전에서 실업팀 소속 강지훈(한국수자원공사)을 세트스코어 3-1로 격파했습니다.

어제 고교생 손석현(아산고 1년)을 3-2로 물리치고 2회전에 오른 준성 군은 이로써 3회전에 진출했습니다.

초등생이 이 대회에서 3회전에 오른 것은 준성 군이 처음입니다. 초등생이 실업선수를 꺾은 것도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 대회는 초·중·고, 대학, 일반 구분 없이 남녀 각각 일인자를 가리는 국내 최고 권위의 탁구 대회입니다.

오준성은 이날 2회전에서 1세트를 11-6으로 빼앗으며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2세트에서는 7-11로 내줬습니다.

그러나 3, 4세트에서 초등생답지 않게 흔들림 없는 플레이를 선보이며 11-9, 11-7로 따내 승리를 확정했습니다.

오준성은 내일(25일) 실업팀 소속 박정우(KGC인삼공사)를 상대로 또 한 번의 이변 연출에 도전합니다.

준성 군은 탁구 국가대표 출신 오상은(은퇴)의 아들입니다. 오상은은 2000년부터 2012년까지 올림픽에 4번 출전했고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단체전 은메달의 주역이었습니다.

초등학생 '탁구 신동'으로 TV 방송에도 소개되기도 한 준성 군은 지난해에는 아빠 오상은과 한 팀을 이뤄 남자 복식에 출전하기도 했습니다.

(Editor K,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

(SBS 뉴미디어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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