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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잔류파, 행동통일할까…1∼2명 추가탈당 가능성

바른정당 잔류파, 행동통일할까…1∼2명 추가탈당 가능성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간의 당대당 통합이 급물살을 타면서 한동안 잠잠했던 바른정당 일부 의원들의 추가 탈당설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통합논의가 국민의당에만 맞춰지고 자유한국당은 완전히 배제되는 쪽으로 흐르자 이에 실망한 일부 의원이 결국 한국당 복당을 선택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는 겁니다.

당 지도부는 추가 탈당은 그 규모에 따라 당의 협상력을 떨어뜨릴 뿐 아니라 자칫 당을 공중분해 위기로까지 내몰 수도 있는 만큼 내부결속을 1순위 과제로 보고 당내 화합에 총력을 기울여왔습니다.

유승민 대표는 최근 의원들과 수차례 식사를 하며 '행동통일'을 강조한 데 이어 몇몇 의원에게는 "조금만 더 힘을 내자. 절대 떠나면 안 된다"고 설득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한국당 복당설이 거론되는 의원 숫자도 이제는 한두 명에 그치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김세연 의원과 이학재 의원의 한국당 복귀설이 끊임없이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두 사람이 개인적으로 한국당과의 보수통합을 원하는 데다 한국당 복당을 강하게 압박하는 '지역 민심'도 더는 외면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 때문입니다.

당 관계자는 "김 의원은 지역 당원들을 상대로 계속 설득하고 있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다만 이 의원의 경우 국민의당과의 통합 움직임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탈당 가능성은 많이 줄어든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원외 인사이기는 하지만 당내 영향력이 큰 남경필 경기지사와 원희룡 제주지사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리는 상황입니다.

이들은 6개월도 채 남지 않은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재선을 노리는 만큼 양당 통합이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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